[칼럼] 테라노스 사태를 지켜보며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 (Do you believe in god?)” 필자는 1997년 개봉한 SF영화 ‘컨택트’를 아주 좋아한다. 이 영화는 인류가 외계 문명을 최초로 접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현실적이고도 진지한 시각으로 다루었던 수작이다. 영화에서는 인류가 외계에서 온 메시지를 최초로 접한 [...]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 (Do you believe in god?)” 필자는 1997년 개봉한 SF영화 ‘컨택트’를 아주 좋아한다. 이 영화는 인류가 외계 문명을 최초로 접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현실적이고도 진지한 시각으로 다루었던 수작이다. 영화에서는 인류가 외계에서 온 메시지를 최초로 접한 [...]
논란의 유니콘, 테라노스 (Theranos) 가 갈수록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 로 240여 가지의 진단을 수시간 내에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삽시간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촉망 받는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아직 31세에 불과한 미모의 여성 창업자이자 CEO인 엘리자베스 [...]
지난 10월 1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진단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Theranos) 의 의심스러운 부분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몇년 전부터 아마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으면서도, 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 이 테라노스입니다. ‘피 한 방울’ 로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
저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Scripps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 STSI) 에서 개최한 Transforming Medicine: Evidence-Driven mHealth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심장전문의이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구자인 에릭 토폴 박사님께서 소장으로 있는 연구소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
앞서 살펴본 것처럼 임상 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찾고 연구에 등록하게 하는 것은 제약사의 입장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필요 불가결한 프로세스이다. 그렇게 임상 시험에 등록한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임상 연구자들과 면담을 하고, 필요한 검사를 거치며,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