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01st December 2024,
최윤섭의 디지털 헬스케어

[보도자료] DHP, 간호사 업무 효율화 앱 ‘널스노트’에 투자

DHP, 간호사 업무 효율화 앱 ‘널스노트’에 투자

간호 업무 효율 및 숙련도 향상을 돕는 모바일 플랫폼
숙련 인력 부족 및 태움 등 간호 분야의 구조적 문제 해결 기대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대표 파트너 최윤섭)는 간호사 업무 효율화 향상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널스노트 (대표이사 오성훈)에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제공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간호사는 의료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국내 간호 현장은 매우 열악하며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소위 ‘태움’ 문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지만, 이는 숙련된 간호 인력의 부족, 과도한 업무량, 체계적 교육 시스템의 부재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국내 간호사의 이직률은 2019년 45%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근속 기간도 6.2년으로 해외 평균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신규 간호사의 교육은 12개월 정도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실제 교육은 1~2개월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는 다시 숙련된 간호 인력의 부족과 의료 자원 낭비의 악순환을 초래하며, 이는 결국 국민 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준다.

널스노트는 이런 간호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 출신의 창업자들이 2018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오성훈 대표와 공동창업자 이준혁 이사는 모두 전남대학병원의 병동과 수술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출신이다. 이들은 간호사의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이 여전히 비효율적인 구전과 간호 수첩 필기 등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에 주목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IT를 전공한 황재성 이사와 창업팀을 꾸렸다.

널스노트는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 앱을 이용하여 간호사들은 병원, 병동 및 팀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업무 메뉴얼 및 환자 간호에 필요한 술기, 업무 노하우 공유, 교육 자료 공유 기능 등을 통해서 간호 업무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즉, 간호사 업무에 특화된 슬랙을 지향하고 있다.

널스노트는 베타 버전의 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일주일 만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소위 빅5병원을 비롯한 3,000명 이상의 현직 간호사들이 가입했다. 현재 널스노트 앱은 전국 2,000개 이상의 병원에서 개별적으로 가입한 8,000여 명의 간호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보훈병원과 협력하여 이 병원 간호사 전원이 가입하는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현재 널스노트는 커뮤니티 팀노트 등 간호 업무 기능이 더 고도화된 새로운 버전의 앱을 개발 중이며, 오는 10월에 전국 병원 및 간호사의 피드백을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3년 내에 대한민국 간호사 50%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DHP는 널스노트에 시드 투자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윤섭 대표파트너를 비롯하여 김준환 파트너 (내과전문의, 입원전담전문의), 김태호 파트너 (내과전문의), 김우성 파트너 (소아과전문의), 장진규 파트너 (HCI 전문가) 등이 의료 전문성과 병원 현장 경험 및 네트워크를 두루 지닌 전문가들이 전담하여 널스노트의 성장을 돕는다.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는 “널스노트는 간호사 업무 현장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간호사의 업무 효율화 및 근무 환경 개선을 널스노트가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HP의 김준환 파트너는 “널스노트는 열악한 국내 간호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는 팀”이라며, “DHP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널스노트가 간호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널스노트 소개]

널스노트는 간호사의 업무 효율화 플랫폼으로 간호사의 병원, 병동, 팀 등의 수준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 메뉴얼 및 노하우 공유, 간호 교육 및 업무 자료 공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간호사인 오성훈 대표가 2019년 창업했으며, 현재 전국 2000개 이상의 병원에서 8000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소개]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파트너 전원이 의사 및 헬스케어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초기 스타트업에 의학 자문, 의료계 네트워크, 임상 검증 및 투자 유치와 관련한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2016년 설립 이후 총 15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dhpartners.iohttps://www.facebook.com/dhpartner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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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를 혁신하고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벤처투자자, 미래의료학자, 에반젤리스트입니다.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전산생물학으로 이학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연구하였습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를 2016년에 공동창업하였고,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였습니다. 네이처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자매지 『npj 디지털 메디슨』의 편집위원이자, 식약처, 심평원의 전문가 협의체 자문위원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의 미래』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등을 집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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